인천시, 전국체육대회 오는 18일 화려한 개막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10-13 21: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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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인처시장이 전국체육대회 준비와 관련, 세부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시민일보] 40억 아시아인들의 축제인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는 체육인 모두에게 도전이자 기회의 순간이다.


오는 18~24일 전국민의 체력증진과 체육인구 저변 확대 및 지역, 계층간 국민 통합을 위해 개최되는 '2013 전국체육대회' 개막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시는 1983년과 1999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국대회의 슬로건을 ‘역동하는 인천에서 함께 뛰자 세계로!’로 내걸고 전국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참여체전, 문화예술 공연과 스포츠가 어울리는 융합체전, 선진문화예술 및 환경도시 인천을 알리는 녹색체전으로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장으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전국체전에 선수 1314명(고등부 558명, 대학부 179명, 일반부 577명)과 임원 185명 등 총 1499명의 선수단을 내보낼 예정이며 체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으로서 높아진 인천의 위상을 홍보하고 국제 수준의 체육시설 기반 확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선진국형 체육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적극 홍보하고 국민적 관심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송영길 시장을 만나 세부 추진계획을 들어봤다.


▲개·폐회식 행사는 어떤 형식으로 준비되고 있나.


비상하는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 ‘글로벌 녹색환경 수도 인천’의


위상제고와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연출방향에 주안점을 두고 준비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개회식은 두근거리는 인천이라는 주제로 사전행사 '고동(鼓動)-심장이 뛰다', 식전행사 '격동(激動)-천지가 울리다', 공식행사 '생동(生動)-생명이 꽃피다', 식후행사 '역동(逆動)-환희가 숨쉬다'로 진행된다.


이와함께 폐회식에서는 아시아의 심장이란 주제로 식전행사 '열정의 시간', 공식행사 '새로운 도전', 식후행사 '하나된 축제', 화합행사 '빛나라 인천, 더 큰 아시아'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개·폐회식은 특성화된 연출로 국내 최초 미디어 크래프트(Media Craft) 연출구조물을 제작, 운영하며 팔미도 등대·희망의 나라 부상형 구조물· 멀티미디어기를 이용한 무대영상을 구현하고 LED와 레이저 등 첨단소재의 소품을 활용해 인천의 IT 기술을 표현할 것이다.


▲성화 채화 및 봉송에 대한 준비 상황을 설명한다면.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봉송은 대회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서 성화 채화는 우리민족의 화합·평화·번영을 기원하는 행사로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세계 속의 인천시의 비전을 담아 ‘역동하는 인천에서 함께 뛰자 세계로!’라는 구호아래 전국체전 공식 성화 채화지인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민족화합의 불’로 채화한 후 봉송을 시작한다.


이와함께 군·구 순회 봉송을 통해 290만 시민들과 한민족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성화 맞이 문화행사를 통해 전국체전의 분위기를 한층 띄울 예정이다.


▲전국체전 홍보는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이뤄지는지.


시민들에게 전국체전을 사전에 홍보하고 각종 대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대회 공식 홈페이지(2013sports.kr)를 개통해 운영,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8개 주 메뉴와 41개의 세부메뉴로 구성된 공식 홈페이지는 역대대회에 대한 정보와 46개 경기종목, 65개 경기장에 대한 정보 및 인천 관광정보 안내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 활용하고 있다.


또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시청사, 주경기장 내부, 시내 주요 육교, 야구(문학야구장)와 축구(인천축구전용경기장) 경기장 내부에 현판을 설치해 관중 및 TV 시청자들에게 전국체전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다.


이와함께 체전이 임박해서는 각종 언론매체를 활용한 홍보와 더불어 시내 주요 시가지 및 경기장 주변에 가로배너, 가로기, 애드벌룬, 홍보 탑, 아치 등을 설치해 선수단 환영 표시 및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인천시는 몇 위를 목표로 하고 있나.


2013년 전국체전 및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겨냥한 우수선수 거양을 위해


인천시청 및 체육회 등은 수영 박태환 선수, 사이클 조선영 선수, 복싱 신종훈 선수, 당구 김가영 선수 등 유능한 선수들을 영입했다.


또 타 시도 우수선수들도 지속적으로 영입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인천시는 금메달 60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100개, 종합득점 6만점을 얻어 종합 2위 달성을 위해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밖에도 수영 간판스타 박태환 선수를 비롯해 복싱에 배우 이시영을 영입해 스타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쳐 인천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끝으로 전국체전에서 인천을 빛낼 선수들을 꼽는다면.


전국체전에 출전할 인천시 선수단 중에 육상을 비롯해 복싱, 수영, 핸드볼 등 종목별로 우수한 선수들이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육상의 정순옥·여호수아, 포환의 황인성, 테니스의 이진아·류민, 사이클의 조선영, 복싱의 신종훈, 당구의 김가영, 수영의 조은비, 요트의 하지민 등 전국적으로 이름 있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수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상의 정순옥 선수는 인천시청 소속으로 현 멀리뛰기 한국 최고기록 6.67m를 보유하고 있는 멀리뛰기의 1인자로 금메달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남자부 여호수아 선수는 2012년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100m 국내 1위, 국제 6위로 금메달이 확실시 된다.


아울러 남자 포환던지기 1인자인 황인성 선수는 전국체전 5연패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로 금메달이 확실시 되며 테니스의 이진아 선수(전 국가대표), 류미 선수(현 국가대표)는 각종 전국 대회에서 우승 등 메달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이클의 조선영 선수는 계산여중-인천체고 출신으로 한국 여자사이클의 간판스타다. 복싱의 신종훈 선수는 명실상부 라이트플라이급 세계랭킹 1위이며 당구의 김가영 선수는 작은 마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당구스타로 두 선수 모두 금메달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와함께 수영의 조은비 선수는 인천체고 3학년 재학 중으로 제93회 전국체전 다이빙 종목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올해 체전에서도 맹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또 요트 남자 일반부 하지민 선수는 91회 전국대회 레이저급 3연패 및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레이저급 1위 등 체전 4연패에 도전하고 있으며 인천시 체육회 남자 스쿼시부는 우리나라 최고의 드림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인천대건고 출신 3인방인 이승준(28)·이년호(26)·우창욱(25)씨는 2010~2012년 남자 일반부 3연패를 달성했으며 이번 체전에서 4연패에 도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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