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2일 안철수 신당과 야권 단일화의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의원이 생각하는 새로운 정치혁신에 대해 저도 크게 공감하고 있다”고 구애의 손짓을 보낸 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안 의원은)국민들이 실망하고 절망하는 그런 정치가 아니라 새롭고 희망을 줘야 한다”며 “그렇게 본다면 결국은 같은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시장이 안 의원 측의 ‘민주당 탈당, 신당 입당’ 제의를 정면으로 거부하던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는 안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독자후보를 내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안 의원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해 책임 있게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안철수 신당 합류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계안 전 의원은 두 차례나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인사여서 신당 서울시장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이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의 가상대결 등에서 크게 밀린다는 결과가 나온 것도 박 시장의 태도변화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안철수 신당과 분명하게 선을 긋던 박 시장이 다급하게 안 의원에게 후보단일화라는 SOS 신호를 보내고 있는 양상”이라며 “이는 박 시장의 지지율이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실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달 28일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52.2%의 지지를 얻어 40.3%에 그친 박 시장을 무려 11.9% 포인트 앞섰다.
오세훈 전 시장과 박 시장의 양자대결에서도 오 전 시장의 지지율이 48.1%로 43.8%를 얻은 박 시장보다 4.3%포인트 높았다.
이 조사는 유선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응답률은 3.9%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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