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 광주-전남, ‘安신당 태풍’ 예고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12-05 11:39: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광주 - 민주당 이용섭 33.6% vs. 安신당 장하성 37.4%
전남 - 민주당 이낙연 38.3% vs. 安신당 이석형 38.5%


[시민일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와 전라남도에 부는 ‘안철수 신당’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광주에서 안철수 신당의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 민주당 강운태 현 시장과의 가상대결에서 장 교수가 무려 15.4% 차이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섭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지만 장 교수가 3.8%p 앞섰다.

전남도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안철수 신당 이석형 전 함평군수의 맞대결에서 이 전 군수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안철수신당이 창당도 되지 않은 시점임을 감안할 때, 전남과 광주지역에 부는 안풍(安風)이 위력을 발휘하게 될거라는 전망이다.

5일 윈지코리아컨설팅(대표 이근형)에 따르면, 광주에서 안철수 신당의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 민주당 강운태 현 시장이 맞붙을 경우 강운태 시장은 25.8%, 장하성 교수는 41.2%로 두 후보 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민주당에서 이용섭 의원이 나설 경우에도 이용섭 의원 33.6%, 장하성 교수 37.4%로 장 교수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전남도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에서 이낙연 의원이 나서고 안철수 신당에서 이석형 전 함평군수, 김효석 전 의원이 나설 경우, 누가 나오든지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의원과 이 석형 전 함평군수와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의원 38.3% , 이 전 군수 38.5%로 오차범위 내이지만 이 전 군수가 앞섰다. 이낙연(민주당), 김효석(안철수신당) 전 현직 국회의원 간 대결에서는 각각 39.9% 대 36.8%로 이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한편 광주지역의 정당의 지지도는 안철수신당 33.2%, 민주당 25.7%, 새누리당 12.6%, 통합진보당 3.3%, 진보정의당 2.8%, 기타정당 5.5%, 무당파 16.9%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남지역에서는 안철수신당 36.4%, 민주당 36.2%, 새누리당 12.7%, 통합진보당 2.9%, 진보정의당 1.5%, 기타정당 4.0%, 무당파 6.3% 순으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광주시민 만19세이상 성인남녀 1,000명, 전남도민 만19세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방식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조사)을 이용하여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