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신당, 지방선거 참여의지 재천명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12-08 13: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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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공동위원장, 이계안 김효석·박호군·윤장현 [시민일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8일 새정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명단을 발표하는 것으로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독자후보를 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에 박호군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 윤장현 광주비전21 이사장, 김효석 전 의원, 이계안 사단법인 2.1 연구소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의 공동위원장 모두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른바 ‘안철수 신당’ 후보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후보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어서 안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독자후보를 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 이계안 전 의원은 서울시장, 박호군 총장은 인천시장, 윤장현 이사장은 광주시장, 김효석 전 의원은 전남지사 후보로 각각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들 공동위원장들이 신당 창당 전 인재영입과 정책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사전정지작업을 맡을 것으로 알려져 지방선거를 앞둔 광역단체장 후보에 ‘힘 싣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안 의원 측 인사들 가운데 지방선거와 관련 없는 인사들이 공동위원장에서 배제된 것도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실제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소통위원장에 금태섭 변호사는 대변인에 각각 임명됐다.

안 의원도 이날 "지방선거에는 최선을 다해서 책임 있게 참여하겠다는 대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안 의원은 '공동위원장들이 지방선거 시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인선 배경에 지방선거를 고려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그런 점들에 대해 염두에 둔 인선은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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