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사무총장, 새누리 중진들 압박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1-08 11: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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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집결해도 쉽지 않은 지방선거··· 적극 참여해야" "권영세 주중대사에 서울시장 출마 요청"

[시민일보]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선거사령탑인 홍문종 사무총장은 8일 중진들의 지방선거 출마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홍문종 총장은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통화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당력을 총집결해도 굉장히 쉽지 않은 선거”라며 “그분들(중진들)도 나라를 사랑하고 당을 사랑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실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중진들에게 선당후사까지 강조했는데도 쉽사리 나서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개인적인) 정치적 목표가 있을 것이고 또 아직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민심의 소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홍문종 총장은 ‘안철수 신당의 선거 참여로 야권분열이 되면 여권에 유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물론 안철수 신당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과 차별화를 해서 국민들에게 ‘선택받을 준비가 돼 있는 신당'임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야권끼리의 처절한 싸움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되면 여당이 유리할 수도 있다”면서도 “지역에 따라서 야권이 연대를 한다든가, 아니면 강력한 야권후보가 있어서 표의 쏠림현상이 일어나는 가능성들에 대해서도 경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당내외에서 주중대사인 권영세 전 의원을 모셔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다”고 밝혔다.

홍문종 총장은 그러나 ‘권영세 주중대사가 도전 의사를 밝혔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고 답한 반면 '당에서 출마를 요청했냐'는 질문에는 "예"라고 답변했다. 줬다.

같은 날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도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통화에서 “당은 선거에 이기는 것이 최대의 목표다. 그렇기 때문에 그 목표에 이르기 위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중진 차출론’에 힘을 실었다.

중진들의 출마 고사에 대해선 “삼고초려라는 말도 있잖느냐”며 “당에서도 삼고초려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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