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형 시장ㆍ진달래 축제 등 육성해 관광객 유치
강화일반산단 조성 본격 추진 지역일자리 창출 도모
[시민일보]유천호 강화군수는 모든 군민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살기좋은 강화, 함께하는 강화'를 만든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년 포부를 밝혔다.
유 군수를 만나 올해 중점 추진사업 등 신년 설계에 대해 들어 봤다.
올해 군정방향은 외부의 영향에 흔들리지 않은 성장과 군정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잘살기 위한 농어업 육성과 선진영농 실현, 지역경제 도약과 주민생활 안정대책, 균형과 경쟁력을 고루 갖춘 지역기반시설 구축, 건강과 웰빙이 함께하는 문화·관광 휴양도시 건설, 누구나 행복을 누리며 함께하는 복지실현으로 2014년도에도 군정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다음은 유 군수와 가진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균형과 경쟁력을 고루 갖춘 지역기반시설 건설에 대해 설명한다면?
우리 강화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교동연륙교 건설 사업은 현재 교량 상판 연결공사가 완료된 상태로 올해 6월 전면 개통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삼산연륙교 건설사업도 올해 용지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량건설 사업에 착수하게 되며, 선원~길상간 국지도 84호선 건설사업도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인천광역시와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
또한 군도 및 농어촌도로 정비와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에 207억원을 투자하여 원활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온수리 중로2ㆍ4호선과 마음자리APT~남문걸 등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겠으며,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는 기존 도로를 중심으로 획기적으로 재정비하고 길상면 온수리와 교동면 대룡리 등의 공공하수도 확충사업에 73억원을 투입해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감은 물론, 115억원의 예산으로 방조제와 하천을 정비해 자연재해를 예방해 나가도록 하겠다.
▲잘살기 위한 농어업육성 정책들을 소개한다면?
우리군은 전체인구의 약 40%가 농어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대응을 위한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고품질 강화농산물의 생산을 위해 못자리용 인공상토와 친환경 유기질 비료 지원, 무인 항공 방제용 헬기 2대를 구입해 병충해를 적기에 방제하고, 도시근교농업 육성 및 농·특산물에 대한 다양한 홍보와 저온저장고 지원 등을 통해 강화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으며 안정적인 영농지원을 위한 대 구획 경지정리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
또한 농촌 생활환경 정비사업과 불은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감은 물론, 새해 영농 설계교육과 농업대학 및 대학원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강소농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
축산업 진흥을 위해 경쟁력 제고사업과 강화한우브랜드 육성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강화새우젓의 명품화사업과 수산종묘 매입·방류사업 등도 적극 추진하겠으며, 농어업 분야에 총 528억원을 투입,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우젓축제· 인삼축제·약쑥축제 등을 통해 우리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
▲지역경제 도약과 주민생활안정 대책은 무엇인지?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일자리 사업과 공공근로사업, 예비사회적기업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
또한 우리군의 전통시장인 풍물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고,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지원사업으로 강화읍의 도시가스 공급률을 63%까지 끌어올려 군민의 연료비 부담을 줄여 나가겠으며, 온수리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과 교통안전·편익시설 정비, 벽지노선 손실보상 등에 105억원을 투입해 피부에 와 닿는 교통편의를 제고해 나가겠다.
또한 40억원의 예산으로 길상종합 스포츠타운 및 실내 야구장, 양사면 전천후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현재 추진 중인 국민체육센터와 볼링장, 강화공설운동장 정비사업도 조속히 마무리하여 군민의 여가선용 기회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
▲건강과 웰빙이 함께하는 문화·관광 휴양도시 건설을 위한 계획은?
우리군은 2500만 수도권 인구를 배후에 두고 있는 관광지로 관광산업을 얼마나 발전시킬 수 있느냐가 군의 발전을 좌우할 것이다.
우리군 대표적 축제인 고려산 진달래 축제와 개천대축제, 고인돌축제 등을 특색 있는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문예회관내에 영상 미디어센터와 작은 영화관을 조성할 계획이며, 문화재와 전통사찰 보수 등에 총 125억원을 지원하여 소중한 문화유산을 정비해 나가겠다.
또한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삼산지역에 온천과 염전 체험시설을 조성하고, 구 역사관을 리모델링하여 강화호국박물관으로 새롭게 단장하겠으며, 교동도 근대문화 공간과 민머루 생태해안 체험시설 등을 새롭게 조성하여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는 한편, 새로운 여행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걷기 여행객 유치를 위해 강화섬 나들길을 지속적으로 정비·홍보토록 하겠다.
▲군민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살아가면서 강화군에 가장 적합한 비전과 목표, 전략을 세워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달려온 결과 군민이 원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뒀다.
이는 공직자 여러분과 군민여러분 모두가 믿고 힘을 모아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새해도 강화군의 발전과 군민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
문찬식 기자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