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안철수, ‘공천폐지’만 연대합의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1-24 14: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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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촉구 결의대회 참여 필요한 대화 이어나갈것" 지방선거 야권연대 가능성?

[시민일보]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4일 ‘공천폐지’ 문제에 대해 적극 연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측이 이날 집권세력에 대한 심판을 주장하며 앞으로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힘에 따라 6.4 지방선거에서의 ‘야권연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과 금태섭 새정치추진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공동 브리핑을 통해 “두 사람은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관철하는데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은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협의회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 촉구 결의대회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공천폐지’ 문제에 대해 적극 연대키로 합의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양자회동에는 야권연대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양측은 “구태정치를 반복하는 현 집권세력에 대해 국민들이 심판하실 것이라는데 공감했다”며 “앞으로 필요한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힘에 따라 차후 선거연대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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