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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길 옹진군수가 앞으로 중점 추진할 군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조윤길 인천시 옹진군수는 “열악한 도서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고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경기침체 등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또 “주요 현안사업과 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분석,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추진, 군민 모두가 이해하고 공감하는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 군수와 가진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주민 위한 복지에 주안점을 두고 복지옹진을 구현한다고 했는데?
취약계층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차상위 계층에는 보일러 교체, 난방비, 집수리, 교복 등을 지원하고 부모들의 실질적인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노인들의 행복한 노후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중점 지원할 것이다.
이와함께 노인틀니 건강보험을 보건지소에서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소이작도 보건진료소 설치 및 백아보건진료소 증축, 방문보건 사업을 확대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농·어업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소득기반 마련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면?
옹진군 지역의 주산업인 농·수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군 예산 2662억원 가운데 532억원을 농·어업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농산물의 브랜드화를 위해 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육성하고 옹진 고추 명품화 사업 추진, 단호박·인삼·무화과 등 특산품 재배를 확대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비닐하우스, 영농자재, 농업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소득기반의 근간을 마련토록 하겠다.
아울러 노동력 절감을 위해 무인헬기를 활용한 방제를 확대하고 농기계 임대사업, 공공 비축미 톤백 매입, 농작업이 편리한 장비지원 등 농업 생산체계를 간소화하고 농업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산종묘 방류와 인공어초 시설 확대, 바다 목장화 사업, 해적생물 구제, 어장 정화사업 등 해양 생태계 복원을 통한 생산력을 강화하고 갯벌 참굴단지와 해삼섬을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옹진군 지역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이 제대로 평가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홍보, 포장, 디자인, 물류, 판매 등 마케팅 분야에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굴뚝 없는 관광사업 활성화로 관광객 500만명 유치 달성 계획은?
관광은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려질 만큼 무공해 복합산업으로 고용창출과 더불어 관광소득을 올리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지역특성과 연계한 기반시설 확충과 농어촌관광 활성화, 해양생태 체험어장 확대, 관광콘텐츠 개발, 전국 사진 공모전, 안보관광 활성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지역별 소규모 축제 등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
옹진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문화·예술·생태·안보관광으로 4계절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관광객 500만명 유치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복지실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는데?
군민들의 가장 큰 바람은 지속적인 일자리를 갖는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최대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신념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해 생계지원과 더불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마을별 특성에 맞는 소득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인 주민소득원을 창출하고 현재 3곳의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마을기업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마을기업 육성 컨설팅을 통해 지역적 특성에 맞게 확대하겠다.
▲안전하고 품격 있는 미래형 정주기반 확충에 대한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여객선 접안이 어려운 자월·연평·소연평·답동·대청 선착장을 보강해 전천후로 여객선의 접안이 가능하도록 하고 덕적도와 소야도간 연도교 건설과 대이작도와 소이작도간 자치선을 신조해 도서간의 해상교통 불편을 적극 해결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교통이 불편한 북도면 주민들을 위해 군청과 영종도 삼목 선착장간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도서내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를 증차하고 노후된 공영버스 교체와 보행자 도로 개설 등을 통해 교통여건을 개선하겠다.
이와함께 현재 서해5도에 완비된 대피시설은 평소에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 공간으로 사용하는 한편 긴급 상황을 대비해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민들의 안전보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백령도와 영흥도에 추진 중인 하수처리장 및 관거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상·하수시설과 문화, 체육시설, 주택개량사업을 확대해 정주기반을 착실히 구축해 나가겠다.
▲도서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군민중심 행정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면?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는 미래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지역인재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옹진군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확대 지원하고 내실 있는 장학관 운영으로 지역인재 발굴을 위해 힘쓰겠다.
또 지역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옹진섬 외국어 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급식비 지원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 등 교육투자의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고 지역내 고등학교의 우수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지원해 졸업 후에는 공무원으로 특별채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민들에게 다가가는 소통행정과 현장행정을 강화해 군민들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군민 모두가 이해하고 공감하는 군민중심의 군정 운영을 펼쳐 최고의 옹진군을 만들도록 전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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