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40% vs. 통합 신당 36% '접전'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3-04 13: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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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 찬성 40.4%<반대 45.55% [시민일보]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정당지지율이 제3지대 통합 신당 창당 선언 이후, 새누리당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3지대 신당' 형태의 통합 신당 추진에 대해서는 잘못됐다는 의견이 조금 더 많았다.

4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통합 신당'은 35.9%의 지지율로, 새누리당(40.3%)을 4.4%p 차이로 추격하고 있었고 '지지 정당 없음'은 19.9%였다. 이는 지난달 21~22일 새누리당 43%, 민주당 11.1%, 새정치연합 13.9%, '지지 정당 없음' 30.5%로 나온 여론조사에 비하면 월등하게 오른 지지율로 당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두 당의 지지율을 합한 것보다도 10.9%p나 높은 수치다.

통합 신당 창당이 새누리당에 미치는 영향력에 관련해서는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는 의견이 43.3%로 가장 많은 가운데 31.5%가 '불리해졌다', 16.3%가 '유리해졌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통합 신당 추진이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37.9%,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은 42.0%였다.

또 <내일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통합 발표 이후인 지난 2일 오후 전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역시 , 새누리당 40.0%, 통합 신당 34.3%로 양당이 접전양상을 보였다.

이는 통합 신당 선언 전에 민주당 지지율(13.1%)과 새정치연합 지지율(13.5%)을 단순 합산한 26.6%보다 7.7%p 상승한 수치로, 줄어든(34.6%에서 25.7%로) 무당파 대부분을 통합 신당이 흡수하며 결집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 조사에서도 통합 신당 창당에 대해 찬성(40.4%)보다는 반대(45.5%)가 더 많았다.

중앙일보 조사는 지난 3일 전국 성인남녀 96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집전화(440명)와 휴대전화(524명) RDD를 병행실시 했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3.2%p, 응답률은 23.5%였다.

내일신문 조사는 지난 2일 오후 전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휴대전화 RDD를 통해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5%p이며 응답률은 23.9%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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