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여야 원내 지도부의 임기 만료 시점(5월 중순)이 다가오면서 차기 원내 사령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7월 14일 전당대회까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하게 될 원내대표라는 점에서, 또 민주당은 새정치연합과의 통합 이후 첫 원내대표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현재 차기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 일찌감치 정리가 되고 있는 새누리당과는 달리 새정치민주연합 쪽은 오리무중 상황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에선 충남 부여·청양 출신 3선 이완구 의원이 유력 차기 원내대표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당초 원내대표 출마를 검토했던 이주영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발탁되고 남경필 의원도 경기도지사 출마로 돌아섰다. 특히 이완구 대항마를 자처하며 장윤석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지명 하는 등 출마에 적극적이었던 정우택 최고위원이 심경의 변화를 보이면서 사실상 이완구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로 자리매김 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정 최고위원은 ""이완구 의원이 3살이나 선배다. 지금 뒤늦게 나간다는 것은 이 의원의 뒷덜미를 잡는 의미도 있어서 또 다른 지역에서 볼 때는 충청권 계열의 갈등이나 싸움으로 보일 수 있다. 선배가 하는 데 내가 더 도움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불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구 의원은 대구 수성을의 3선 주호영 의원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바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은 오리무중인 가운데 이종걸, 박영선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기 안양 만안 출신 민주당 4선 이종걸 의원은 최근 "국민정당 취지에 맞게 정치수요자, 국민관점, 국민 눈높이로 정치가 바뀌는 전환기에 내가 신당의 원내대표가 된다면 정말 온몸을 던져서 수요자 입장에서 정치를 하는 첫번째 시도를 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며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히자 지난 1월부터 출마의사를 밝혀왔던 서울 구로을 출신 박영선 의원도 거듭 출마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박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가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외국에다가 보여줬듯이 새정치연합도 앞으로 우리가 새로운 변모하는 정당이 되겠다는 의미에서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야당 최초 여성 원내대표론을 제기했다.
이 외에도 당내에서 노영민·우윤근·조정식·최재성·강창일·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안철수 의원과의 5대5 합당 정신을 반영하는 차원에서 새정치연합과 가까운 인사를 원내대표로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지방선거 격전지를 겨냥해 충청이나 제주 출신 의원을 원내대표로 내세워야 한다는 견해도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선거 막판까지 후보가 난립할 경우 후보단일화가 이뤄져 친노(親盧) 대 비노(非盧) 내지 신주류 대 구주류로 양자구도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사업 추진](/news/data/20251117/p1160278744105355_3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