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대형마트 매출 23% 급감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4-03-27 17: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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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백화점, SSM 등 주요 유통업체의 2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의 경우 설 연휴가 있어서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2월 대형마트와 백화점, SSM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 2.4% 14% 하락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식품(29.3%), 의류(21.9%), 가정생활(18.6%), 잡화(18.3%), 가전문화(6.9%)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줄었다.

백화점은 식품(29.2%), 남성의류(4.6%), 잡화(2.5%) 등에서 매출이 감소했고 해외유명브랜드(18.1%), 가정용품(12.7%), 아동스포츠(3.3%) 매출이 늘었다.

SSM은 농수축산(18.4%), 가공조리(14.6%), 생활잡화(10.1%), 일상용품(8.4%), 신선제품(5.9%)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은 잡화를 제외한 가공(7.5%), 즉석(5.7%), 담배 등 기타(3%), 생활용품(2.0)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늘어났다.

또 대형마트, 백화점, SSM, 편의점 등 주요 유통업체의 2월 매출도 지난 1월에 비해 줄어들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전월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품(37.8%), 가정생활(23.4%), 의류(22.5%), 잡화(17.5%), 가전문화(9.4%) 등 전품목에서 매출이 떨어졌다.

백화점은 식품(43.9%), 남성의류(31.5%), 여성정장(17.2%), 아동스포츠(8.7%), 잡화(6.7%) 등에서 매출이 감소한 데 반해 해외유명브랜드(2.6%)는 소폭 증가했다.

SSM도 농수축산(26.8%), 생활잡화(22.2%), 가공식품(19.3%), 신선제품(17.4%), 일상용품(9.4%)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줄어들었다. 전월 대비 1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의 경우 즉석식품(13.2%), 잡화(8.9%), 생활용품(8.9%), 담배(7.6%), 음료 등 가공(6.9%)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떨어졌으며 전월대비 7.8%의 매출 감소를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는 2월에 설 명절이 있었지만 올해는 설 연휴가 1월말이라서 상대적으로 구매건수 및 구매단가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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