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 추락세… 지방선거 초비상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4-07 17: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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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성인 2500명 조사, 새누리당 50.0% 새정치민주연합 33.4% 엠브레인, 성인 1000명 조사, 새누리당 40.2% 새정치민주연합 17.7%

[시민일보=이영란 기자]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10%대 여론조사가 나오는 등 새정치민주연합이 초비상이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새민련 지지율이 추락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10%대까지 추락한 조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유권자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방선거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찍겠다는 여론이 새민련 후보를 찍겠다는 여론을 크게 앞질렀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닷새간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은 결과, 새누리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48.9%, 새민련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31.5%로 나타났다. 양당격차는 17.4%p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새누리당 49.6%, 새민련 31.9%로, 새누리당이 13.4%p 높았다. 경기·인천은 새누리당 46.6%, 새민련 36.0%로 새누리당이 7.7%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도 상당했다.

새누리당은 50.0%를, 새민련은 33.4%를 기록하며 16.6%p 격차를 보였다. 통합진보당 1.8%, 정의당 0.8%, 무당파는 12.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6%였다

한편 같은 날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40.2%, 새민련 17.7%, 통합진보당 2%, 정의당 0.9% 순이었다.

YTN은 "(9개 광역시도단체장 조사결과) 인천 송영길 시장, 강원 최문순 지사, 충남 안희정 지사 세 곳에서는 새정치연합 광역단체장 지지율이 높다. 이들 지역에서는 새정치연합 소속 현역 단체장들이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면서 정당 지지도의 열세를 극복해내고 있는 셈"이라며 "하지만 선거전이 본격 전개되면 여야 1대1 구도가 뚜렷해지면서 정당지지도가 후보의 지지율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새민련 후보들의 고전을 전망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6.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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