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엔 미사일로 맞받을것" 위협

신한결 / smk2802@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4-07 18:11: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우리군 사거리 500㎞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관련" 성명 [시민일보=신한결 기자] 북한은 7일 우리군의 최근 사거리 500㎞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과 관련해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도발적 책동에 핵에는 핵으로, 미사일에는 미사일로 단호히 맞받아나갈 것"이라고 위협하고 나섰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용납 못할 엄중한 도발"이라며 "미국과 괴뢰패당은 더이상 우리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비할 수 없게 됐고 유엔 안보리사회도 할 말이 없게 됐다"고 이같이 위협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의 미사일사령부 창설에 대해 "더우기 문제는 괴뢰패당이 탄도미사일 개발놀음을 벌리면서 공화국 전 지역을 타격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내놓고 씨벌여(밝히고)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변인은 "미국의 핵위협과 북침전쟁책동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핵과 탄도미사일을 비롯한 자위적 억제력이 탁상에 올려놓고 논의할 흥정물로 될수 없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조성된 사태에 대처해 누가 뭐라고 하든 미사일 위력과 핵 억제력을 가일층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그에대해 누구도 왈가왈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는 미국의 북침 핵전쟁 책동에 대처해 다종화된 각종 미사일들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지만 언제 한번 동족을 겨냥하거나 남조선 전 지역을 타격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면서 "주되는 목표는 어디까지나 우리민족의 머리 위에 핵전쟁 위험을 몰아오는 미국과 미제 침략군의 군사기지들"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공화국 북반부의 어느 지역에 미국 미사일이건 괴뢰미사일이건 한발이라도 떨어지게 된다면 우리는 모든 적본거지를 무자비한 미사일세례로 불마당질해 흔적도 없게 쓸어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