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카야 창업 철학은 '차별화와 공감'

함성찬 / hsc@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4-23 14: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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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라는 단어에 좋지 않은 느낌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본사의 횡포, 무책임 등 프랜차이즈에 대한 좋지 않은 소식들을 계속 접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그렇다고 수익성이 좋은 것도 아니다. 호기좋게 창업을 했지만 불황으로 인해 금방 폐업해 버리는 사람들이 대부분. 요즘 각광받고 있는 외식업에서도 예외는 없다.


그런데 최근 ‘1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이자카야 창업’을 외치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있어 눈길이 간다. 모토로 이자카야 브랜드 ‘모로미쿠시’를 론칭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여유와즐거움이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형인 대표는 외식업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며, 정직한 프랜차이즈를 외치는 정도(正道)의 길을 달려온 인물. 사케전문점 ‘모로미’와 하이엔드 이자카야 ‘마코토’, 그리고 다이닝바 '그릴오'와 와인바 '리틀테라스' 등 4개의 레스토랑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최근 ‘모로미쿠시’ 론칭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가 정직한 프랜차이즈를 만들겠다고 생각한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는 그동안 주변에서 수도 없이 많은 음식점과 술집들이 생겨나고 또 없어지는 것을 보면서 외식업이 얼마나 성공확률이 낮은가를 체득한 것이고, 둘째로는 무책임한 프랜차이즈 회사들이 생각보다 많으며,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점주들을 옆에서 너무나 많이 지켜봤다는 것이죠.”


실제 정직함을 무기로 삼은 김 대표의 매장은 지금까지 큰 성공을 거두어 왔다. 물론 처음부터 잘된 것은 아니다. 김 대표는 처음에 생각보다, 그것도 장기간 너무 실적이 좋지 않아서 ‘이게 과연 맞는 것인가’에 대한 의심을 끝없이 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일관된 모습으로 자신에게 신뢰를 주며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뚝심으로 밀어붙였다. 그래서일까, 서서히 위기가 걷혔고 성공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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