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정부와 거리두는 끼리끼리 마인드"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5-27 15: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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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70~80회 국무회의 중 참석 3~4번도 안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정몽준 후보에게 패배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7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공격하는 것으로 정 후보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정몽준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시당에서 서울 현장 선거대책회의에 참석, “4년 전 서울시장 선거를 회고해보면 당시 오세훈 시장과 한명숙 후보 사이에 상당한 여론조사 상에 격차가 있었다. 그러나 막상 결과를 보니까 20% 수준에서 1% 수준으로 줄어드는 결과를 봤다”며 “그렇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에 최선을 다하면 나중에 결과는 여론조사하고는 전혀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박원순 시장과는 총리로서 국무회의를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1년 반 가까이, 그러니까 70~80회 있었다. 그러나 제 기억으로는 박원순 시장께서 국무회의 참석한 것은 세네번이 안 되는 것 같다”며 “서울시장은 중앙정부와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사정이 아니라면 국무회의에 참석해서 서울시의 입장도 밝히고, 우리나라 전체 국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을 해야 하는데 거의 출석을 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에 하는 일련의 행태들을 보니까 기본적으로 여야, 또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거리를 두고, 끼리끼리 하는 마인드가 자리 잡고 있는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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