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서울시의장 후보에 박래학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03 17: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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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김인호, 운영위원장 최웅식, 15일 임시회에서 확정
▲ (왼쪽부터) 박래학, 최옹식, 신원철, 김인호

원내대표 신원철 선출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서울시의원들이 3일 오후 2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제9대 서울시의회 의장 후보로 박래학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의장 후보로 당선된 박 의원은 1차 투표에서는 30표를 획득, 33표를 얻은 양준욱 의원에게 3표차로 밀렸으나 2차 결선 투표에서 40표를 얻어 35표에 그친 양 의원을 누르고 역전했다.

부의장 경선은 2차 결선투표에서 김인호 48표, 이창섭 26표로 김 의원이 승리했다.

운영위원장 선거는 2차 결선투표에서 50표를 얻은 최웅식 의원이 24표에 그친 신언근 의원을 따돌리고 압승했다.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로는 신원철 의원이 당선됐다.

의장은 통상 다수당 소속 의원 중 다선(選)한 의원이 선출된다.

이에 따라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총 77석(지역구 72석, 비례대표 5석)을 휩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소위 '빅4'라 불리는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 원내대표 등을 선출하기 위한 경선을 진행한 것이다.

이날 선출된 후보들은 오는 15일 예정된 제9대 서울시의회 제254회 임시회에서 모든 시의원의 찬반 투표를 거치게 된다. 단 신원철 원내대표는 이날 투표결과로 확정됐다.

한편 이날 경선에는 의장 후보로 4선의 박래학(광진4) 의원과 3선의 조규영(구로2), 양준욱(강동3) 의원 등 3명이, 부의장 후보로는 이창섭(강서1) 의원과 김인호(동대문3) 의원, 김동승(중랑3) 의원 등 3명의 재선 의원들이 각각 나섰다.

운영위원장에는 재선에 성공한 신언근(관악4), 최웅식(영등포1) 의원과 3선인 김동욱(도봉4) 의원이, 원내대표에는 한명희(강서4), 신원철(서대문1) 의원이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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