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성사' 여부 관심

·보궐선거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 대진표가 진통 끝에 확정됐지만, 그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새누리당이 9일 나경원 전의원을 공천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동작을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전의당 노회찬 전 대표 간 3파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 노동당 김종철 전 부대표와 통합진보당 유선희 최고위원까지 가세하면서 ‘야권연대’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야권연대 가능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기동민 전 부시장이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에게 후보단일화를 제안했으나, 노 전 대표는 “반드시 동작을을 사수하겠다”며 완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기 전 부시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큰 길에서 하나가 되는 방법들을 모색해야 된다"며 야권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러면서도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진행된 첫 변화를 이번 재보궐 선거과정을 통해서 완성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지신이 단일후보가 돼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다만 그는 “그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양보해라, 아니면 누가 양보해야 된다, 이런 건 좀 맞지 않다”며 “최선을 다해서 경쟁하고 당 차원에서 서로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춰나가면서 큰 틀에서 하나가 되기 위한 노력들을 끊임없이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같은 방송에 출연한 노회찬 전 대표는 "야권연대를 얘기하고 있는 당은 정의당 밖에 없고, 다른 야당에서는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야권연대를 얘기한 바가 없다"며 "오히려 군소야당들은 후보 내지 말라는 식으로 오만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새정치연합에 날을 세웠다.
심지어 그는 “현재 야당으로서는 2017년 정권교체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정부와 여당의 무능과 실정이 많이 보여지고 있지만 야당 역시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지 않고 있다”며 “새정치연합이 주도하는 그런 야권으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공천파동을 보듯이 새정치의 근처도 못 가고 있는 상황이 아니냐”라며 "그런 점에서 정의당과 같은 강력한 진보정당이 성장하는 것이 야권의 전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신이 단일후보가 돼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중심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노 전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도 “정의당은 동작을과 수원 영통 두 곳은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동작을을 양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나 전 의원은 '무릎을 굽히면 사랑이 보인다'는 책을 썼다. 그런 사랑을 가진 따뜻한 엄마 정치인 나 전 의원을 서울 동작을에 모시도록 노력했다"며 "당이 일치단결해 재보선에서 승리하고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새누리당 대표선수의 출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 비장애의 벽을 부수고 기적을 만드는 엄마, 유나 엄마 나경원 전 의원이 동작을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따뜻한 정치를 해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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