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전라남도 수산업경영인대회" 진도에서 열려...이낙연 지사, 수산업 고도화에 4,225억원 투입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8-05 0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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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5개 시․군 1만여 명 참가, 수산기자재 전시, 지역 특산물 판매 등 수산인 장터 개장

[시민일보=정찬남 기자]"생명의 바다에서 수산업의 미래”란 슬로건을 내건 전라남도 수산인들이 지난 4일 보배의 섬 진도에서 “제7회 전남수산업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진도군 향토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사)한국수산업경영인전라남도연합회 주최, (사)한국사산업경영인진도군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됐다.여기에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군수협, (사)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후원에 나섰다.


전남 15개 시․군에서 1만여 명의 수산인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한국수산업의 미래를 전남수산인들이 이끌며 독자적 위상과 수산업경영인의 의지 재정립, 자긍심과 자부심 고취, 그리고 해양수산의 중요성을 천명하고 수산업회원가족 상호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수산업경영인 중앙연합회 손 현 직무대행회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명현관 전라남도의회 의장 및 15개 시장․군수와 각 시군 수산업협동조합장, 수산업관계자 등도 자리를 함께하며 이들의 대회를 축하 했다.


전남수산업경영인연합회 박병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양 생태변화와 고령화로 어가 인구 감소,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생계의 위협, 동시다발적인 FTA 체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생한다.” 고 격려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산 기술정보공유 등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풍요로운 어촌을 만들어 가자” 고 당부했다.


이어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축사에서 “현재는 수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세계인구 증가로 인한 수산업은 기회를 맞고 있어 효율적인 어장관리와 현대화된 육상양식장 확대, 수출양식단지 조성,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사업 추진, 어촌계 조직 활성화 공동체 기반 구축 등을 위해 전남도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국․도비 포함 총4,225억 원을 투입해 수산업 고도화에 최선을 다할 것” 이리고 밝혀 대회에 참가한 수산인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명현관 전라남도의회의장은 먼저, 그동안 세월호 참사로 인해 많은 고충을 겪고 있는 진도군민들을 위로하고 “앞으로 수산인들의 경영과 수산업 발전을 위해서 도의회는 전남도와 함께 최대한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수산인들과 고민도 함께 해 수산업의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태 나갈 것”이라며 이 지사의 말에 힘을 실어 주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4일, 광어치어 방류 행사에 이어 오늘(5일)은 레크레이션 및 축하공연, 시군 노래자랑, 우수 수산기자재, 선박엔진, 가두리기자재 등 전시와 각 시군 특산물 판매가 이뤄지며 진도 관광을 끝으로 2일간의 대회는 폐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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