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AI의심 오리 1만6700마리 살처분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4-10-29 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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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10km이내 경계지역 오리사육 전면금지 전남 나주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증상 신고가 잇따른 가운데 지난 28일 경계지역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오리 1만6700마리가 또 예방적 살처분 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께 나주 산포면 덕례리 한 오리농가에서 AI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가에서는 "오리 100여마리가 갑자기 폐사하고 활동성이 떨어지는 등 AI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나주시에 신고했다.

방역당국이 시료를 채취해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에 병성감정을 의뢰한 결과 27일 밤 12시께 '고병원성 AI'로 의심돼 다음날 오전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졌다.

이날 살처분 조치가 이뤄진 농가는 지난 11일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오리 5000마리가 살처분 된 산포면 등수리 농가와 3㎞이내에 위치한 경계지역 농가다.

나주시는 현재 AI발생 경계지역 10㎞이내 농가에 대해 오리 입식(사육)을 전면 금지하고 추가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잇따른 AI의심 증상 신고로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진 산포지역은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오리가 전량 출하돼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는 잦아들고 있다.

한편, 나주시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영암군과 인접한 반남, 공산면 2곳 외에도 남평읍 수청리와 나주대교 인근 금천면 일대에 방역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24시간 방역활동을 벌이는 한편 경계지역을 중심으로 정밀 예찰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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