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비리 복마전'

민장홍 기자 / mj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1-19 17: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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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뇌물수수 실·팀장 2명 구속···前 이사장 정모씨 업무상 횡령 혐의 입건 [시민일보=민장홍 기자]국민체육진흥공단 전임 이사장과 간부 등이 허위 회계처리와 견적 단가 부풀리기 등의 수법으로 법인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거나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단 홍보비서실장 김 모씨(53)와 상생경영팀장 김 모씨(47) 등 2명을 업무상횡령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공단 전 이사장 정 모씨(69) 등 공단 관계자 4명을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업체 대표 16명을 업무상횡령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 11월께부터 올해 4월께까지 회계처리를 조작하거나 납품업체로부터 허위 견적서를 제출받는 등의 수법으로 2억9000만원 상당의 양주와 여성용 명품 지갑, 한우세트 등을 구입해 지인들에게 선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홍보비서실장 김씨와 상생경영팀장 김씨 등 2명은 인사·납품청탁 등의 대가로 각각 1380만원과 335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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