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J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논란 사과(사과문 전문 포함)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2-30 15: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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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사진이 공개돼 물의를 일으켰던 강남 J성형외과가 공식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J성형외과측은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직원을 절차에 따라 징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성형외과측은 "(병원에서) 철저히 교육시키지 못한 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수술실내 모든 복장 및 위생 관리 감독을 엄격히 준수하고 강화하며, 전 의료진의 수술실 관련 안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보건복지부와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등 관련기관에서는 해당 병원을 대상으로 진상조사 및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이는 해당 사안이 중대성과 여론을 감안했다는 평이다.

이에따라 어느 수준의 징계가 성형외과측과 해당직원들에게 추가로 내려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해당 성형외과가 올린 사과문 전문이다. 병원명은 이니셜로 처리했다.

J성형외과를 찾아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희 J성형외과 가족들은 이번 기사 및 뉴스에 올라온 수술실 내 사진 및 글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저희 병원을 믿고 찾아주신 모든 고객님들께 큰 심려를 안겨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희 병원은 언론에서 다뤄진 수술실 직원들의 안일한 행동들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매주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어느 병원보다도 수술실 위생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직원들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책임을 통감하고 해당 직원을 절차에 따라 징계하였습니다.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인해 지금까지 저희 병원을 믿고 찾아주신 모든 고객님들께 심리적 부담감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생각하면 참담한 심정입니다.

병원측에서 철저히 교육시키지 못한 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사죄드리며, 저희 J성형외과는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님들께서 저희 병원을 다시금 신뢰할 수 있도록 수술실내 모든 복장 및 위생 관리 감독을 엄격히 준수하고 강화하며, 전 의료진의 수술실 관련 안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겠습니다.

다만 우려가 되는 점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진료를 해왔던 의료진과 병원 가족들의 마음이 고객님들께 잘못 전달되진 않을까 심히 염려스러울 따름입니다.

저희 병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님들의 가르침과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모든 면에 있어 귀감이 되는 의료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희 J성형외과를 찾아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J성형외과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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