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 마드리드 더비

▲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를 2대0으로 승리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좌)와 복귀전을 치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토레스(우)

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2대0의 승리를 거두며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국시각으로 8일 새벽 홈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전반을 0-0 동점으로 마쳤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저력은 후반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라울 가르시아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후 후반 32분 호세 히메네스가 코케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승리했다.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복귀전인 페르난도 토레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하고 가비, 라울 가르시아, 앙투안 그리즈만 등이 뒤를 받치는 공격진을 구성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하메스 로드리게스, 가레스 베일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 경기로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 대한 부담까지 다소 덜 수 있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아직 홈경기가 남아있지만 2골차인데다 원정에서 득점조차도 올리지 못해 2차전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간의 국왕컵 16강 2차전 경기는 오는 16일 새벽에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마드리드 더비 꿀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레알이 또 지다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레알 연승 후유증 심각한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