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인근 바다서 어선 침몰···2명 구조 1명 사망

진용수 / jy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1-08 17:52: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진도=진용수 기자]8일 전남 진도군 인근 바다에서 선박이 침몰해 2명이 구조되고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9톤급 연안연승 낙지통발어선 T호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전남 진도군 고금면 무조도의 남쪽으로 3.7㎞ 떨어진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T호 선주 하 모씨(51) 등 2명이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나머지 선원 1명은 사망했다.

숨진 선원은 이날 오후 3시15분께 잠수요원에 의해 구조됐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숨진 선원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침몰 선박에는 선주 하씨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낙지잡이를 하러 가던 중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침몰 당시 T선박은 해경에 "가라앉고 있다. 구조해달라"며 신고했지만 이후 무전이 끊긴 뒤 연락이 두절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과 소방당국은 헬기와 경비정, 방제정 등을 현장으로 투입해 최초 신고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인근 해상에서 전복돼 있는 T호를 발견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하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용수 진용수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