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대 0으로 쿠웨이트 전 신승··· 승점 6을 챙겨 8강행 유력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1-13 18: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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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쿠웨이트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1대 0으로 신승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 36분 터진 남태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대 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A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거두고 승점 6을 챙기면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 한국-쿠웨이트 (사진=아시안컵 공식홈페이지)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1차전의 라인업 대부분이 부상 및 컨디션 저하로 빠져 사실상 플랜B로 경기에 임해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사실상 낙제를 받았다.

쿠웨이트는 오늘 경기에서 예상을 깨고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적극적인 압박을 시도했고 이에 대한민국은 경기내내 패스미스와 템포를 죽이는 등의 실수로 경기내내 쿠웨이트에 위협적인 상황을 내줬다.

또한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전에 이명주를 빼고 조영철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으나 오히려 독이 돼 쿠웨이트의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한편 승리는 했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은 한국-쿠웨이트 전을 본 누리꾼들은 슈틸리케 감독의 데뷔전인 한국-파라과이 전을 떠올리며 비판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한국은 곧바로 이어지는 호주-오만전에서 호주가 이길 경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8강행을 확정짓는다.

한편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6시 브리즈번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국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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