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표경선, 문재인 ‘민심’ 압도적 우위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1-15 17: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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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선두는 정청래...‘당심’ 향배가 변수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경선에선 문재인 후보가 민심에선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8명의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는 정청래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높은 배점의 대의원 선택과 권리당원의 표심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5일 휴먼리서치가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규칙에 따라 일반 국민 가운데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만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후보지지도는 문재인 의원 54.1%, 박지원 의원 13.5%, 이인영 의원 9.3%로 조사됐으며,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23.1%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정의당 지지자를 포함한 전체 응답자에서도 큰 차이는 없지만, 문 의원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역선택 현상이 일부 나타났다.

실제 문재인 의원 40.3%, 박지원 의원 14.6%, 이인영 의원 12.7%로 조사됐으며, ‘잘모르겠다’는 32.2%로 조사됐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후보지지도는 경선규칙을 적용한 결과, 정청래 후보의 독주현상이 뚜렷했다.

실제 정청래 후보 17.3%, 주승용 후보 5.1%, 전병헌 후보 5.1%, 박우섭 후보 4.0%, 이목희 후보 3.3%, 유승희 후보 3.1%, 문병호 후보 2.7%, 오영식 후보 2.6%로 집계됐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무려 56.8%에 달해 대의원들과 권리당원들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과 14일,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응답률 5.2%)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및 자동응답전화(ARS) 조사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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