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크림빵 뺑소니'사건과 관련해 언론에서 지적한대로 주변 이면도로 CCTV까지 확인했어야 했는데 초동조치가 미흡했다"며 "새벽시간대 발생한 사건이고, 사고지역이 외곽지역이라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이어 "이번 사건의 경우 네티즌의 참여와 국민들의 공분을 감안해 강력계 형사들까지 포함한 대규모 수사본부를 설치했다"며 "특히 이 사건을 계기로 교통사고라도 사건이 시급하고 중대하면 경찰 기능을 불문하고 모든 경찰자원을 투입해 수사를 진행하라고 각 일선서에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네티즌 수사대'에 대해서는 "네티즌의 수사 참여는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이 내재돼 있다"며 "수사참여형 보다는 중요 사실을 제보하는 형태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이달 중 '신고제보웹'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필리핀에서 자주 발생하는 한국인 사고와 관련해서는 필리핀 경찰과의 협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 청장은 "필리핀 경찰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필리핀 경찰 현대화사업을 지원하는 등 교류를 증대하고 있다"며 "현재 대사관 및 영사관(4명), 마닐라 경찰청(1명) 외에 앙헬레스 지역에 '코리안 데스크' 경찰관 1명(경감급)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안 데스크'는 현지 경찰관이 한국인 사건사고를 수사하는데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수사 방향을 조언해주는 등 관련 수사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청와대 폭파협박 용의자로 지목된 국회의장 보좌관의 아들 강 모씨(22)가 정신질환을 앓았음에도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에 대해 "정신질환 여부에 대해서는 정밀감정을 받아봐야겠지만 생활에 무리가 없었던 점으로 봐서 의사결정은 정상적이지 않았겠느냐"고 답했다.
강 청장은 이어 "정신이력이 추정되는 사람의 해프닝인지 반사회적 성향이 있는지 등은 좀 더 수사를 진행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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