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AI 차단 총력 24시간 대응체계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2-05 16: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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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가 ''AI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는 지난 3일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 발생이 최종 판정되면서다.

인천시와 보건환경연구원, 각 군·구에서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확대 설치해 운영하는 한편, 가축전염병 의심축 신고접수와 신속한 차단방역 조치를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시는 김포시에서 인천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있는 계양구와 서구, 강화군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해 관내로 들어오는 차량에 대해 소독방제 조치를 강화하는 등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계양구에서는 산란계농장이 밀집된 갈현동 인근 등 농장주변 초소 2개소와 김포, 계양, 서구의 교차도로 1개소 등 총 3개소의 이동통제 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구는 김포시와 인접한 검단지역 도로에 초소 1개소를 운영하고 있고, 강화군도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의 기존 거점소독소를 확대해 이동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김포시의 고병원성 AI 발생과 관련해 서구의 양계농장 2개소가 예찰지역(반경 10km 이내)에 포함됨에 따라 즉시 전화예찰 및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관내 역학관련 시설·농장 등에 대한 소독, 세척 및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발생 농가로부터 서구 계란판매업소로 유입된 식용란 120판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 협조로 즉시 폐기처리했다.

인천지역 철새도래지와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임상·정밀 검사 및 소독방제지원 강화 등 특별관리와 농가의 자율방역유도를 위한 지도·홍보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강화군에서는 전통시장인 풍물시장에 대해 상황해제시까지 가금류 등의 판매를 금지시켰다.

아울러 보건환경연구원과 지역축협 및 군·구의 소독방제차량 6대를 동원해 영세농 및 축산밀집지역에 대해 소독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도계장 출하가축에 대한 임상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AI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상시 예찰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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