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6주만에 상승...30%대 회복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2-13 17: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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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영란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6주만에 상승해 30%대를 회복했다.

13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 긍정 평가는 3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29%보다 1%P 상승한 기록으로 1월 첫째 주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던 지지율이 6주 만에 상승했다.

실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월 첫째 주 37%에서 40%로 오른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1월 마지막 주와 2월 첫째 주에는 29%까지 떨어져 집권 후 처음으로 30%대를 지키지 못했다가 이번 주 다시 30%를 회복했다.

그러나 부정 평가는 62%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정 평가 역시 지난달 셋째 주부터 60%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8%였다.

세대별로는 긍정 평가가 20대 12%, 30대 13%, 40대 26%, 50대 44%, 60세 이상 52%로 60세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많았다. 부정 평가는 20대 76%, 30대 82%, 40대 69%, 50대 49%, 60세 이상 38%로 30대가 가장 많았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304명)은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3%),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7%), '복지정책'(10%), '외교·국제관계'(8%), '전반적으로 잘 한다'(5%)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반면에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629명)은 '소통 미흡'(16%), '세제개편안·증세'(15%), '인사문제'(11%), '경제정책'(10%),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10%), '복지·서민정책 미흡'(8%),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5%) 등을 지적했다.

한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4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자에 대해 총리로서 '부적합' 의견이 41%, '적합' 답변은 2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603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통화 6031명 중 1010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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