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활약, 1-0 승리! 토레스 '저리가!'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2-26 08: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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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버쿠젠 손흥민의 풀타임 활약을 펼쳐, 1-0의 승리를 이끌었다.

▲ 레버쿠젠 손흥민 /뉴시스

이로써 안방 승리를 거둔 레버쿠젠은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행을 확정짓게 된다. 레버쿠젠은 2001-02시즌 준우승 이후 12년째 챔피언스리그 16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레버쿠젠과 아틀레티코 전에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특유의 감각적 움직임을 선보이며 간결한 패스로 동료들의 공격루트를 터줬다.

레버쿠젠은 후반 12분 칼하노글루가 선제골 겸 결승골을 터트리며 먼저 웃었다. 그러자 동점골을 넣기 위한 상대 공습이 시작되며 경기는 거친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에만 부상 선수가 두 명이나 나오는 악재에 울었다.

리드를 당한 아틀레티코는 후반 19분 토레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레버쿠젠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특히 후반 42분 페르난도 토레스가 거친 반칙을 당하자 격하게 충돌한 양 팀 선수들에게 카드가 속출했다.

에미르 스파히치에 밟힌 토레스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이를 본 AT 마드리드 선수들은 크게 흥분하며 항의하기 시작했다. 주심은 먼저 레버쿠젠 카스트로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사이 또 충돌이 일어나자 이를 본 주심과 부심은 급하게 달려갔고 스테판 키슬링과 토레스에게도 경고를 줬다.

이 과정에서 토레스는 흥분한 자신을 진정시키기위해 포옹한 손흥민을 뿌리치며 밀쳐, 논란을 낳고 있다.

아르다 투란 대신 그라운드에 들어간 토레스는 후반 30분 큰 키를 이용한 헤딩슛을 쏘아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은 슛 전에 골라인을 벗어났다고 선언해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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