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결식에는 고인의 유가족을 비롯해 경기경찰청장, 경찰 동료, 국회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영결식은 오전 10시 개식사를 시작으로 고인에 대한 경례, 약력 보고, 조사, 동료 경찰의 고별사, 헌화, 조총 발사, 폐식사 순으로 약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영결식 이후 고인의 시신이 운구차로 향하자 행렬 부인 김 모씨(42)를 비롯해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동료 경찰들이 눈물을 훔치며 머리를 숙여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고 이 경정에게는 경감에서 경정으로 일계급 특진이 추서됐고, 녹조근정훈장 및 공로장이 헌정됐다. 유해는 수원연화장에서 화장된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1996년 23살의 나이로 순경으로 입문한 고인은 2013년 5월 경감으로 승진했으며 수원남부경찰서 태장파출소, 수원서부경찰서 고색지구대, 화성서부경찰서 수사과 경제1팀장 등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2월11일 남양파출소장으로 부임한 고 이 경정은 지난달 27일 오전 9시34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화성시 남양동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피의자 전모(72)씨가 쏜 엽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김종양 경기청장은 영결식 조사를 통해 "고 이 경정은 사건 당일 위험한 상황 앞에서도 가장 먼저 출동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다 뜻하지 않은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며 "이 경정의 거룩하고 숭고한 희생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경찰의 표상이자 자랑이다. 이 경정이 그토록 염원하던 당당한 경찰로 바로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추모했다.
남양파출소에서 함께 근무했던 최현철 경위도 고별사를 통해 "고 이 경정은 투철한 희생정신과 남다른 사명감, 솔선수범으로 우리 경찰은 물론 삶의 표본이었다. 그런 분을 곁에서 지켜주지 못해 죄스럽고 비통하다. 이제 세상의 모든 시름 다 잊고 영면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추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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