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스날, 날카로웠던 웰백의 친정팀을 향한 비수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3-10 07: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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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비수를 꽂은 대니 웰벡의 활약으로 FA컵 4강에 올랐다.

아스날은 10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FA컵 8강전 맨유와 원정경기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맨유를 무릎꿇린 주역이 맨유 출신 공격수인 웰벡이었기 때문에 더 의미있는 승리였다.

▲ 맨유 아스널 경기에서 골을 넣고 표호하는 대니웰백 (사진캡쳐=SBS Sports)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서 아스날로 이적한 웰벡은 후반 16분 맨유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포로 연결했다.

팽팽한 균형은 어이없는 실수로 무너졌다. 후반 16분 필 존스와 공을 주고 받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에게 건넨 백패스를 웰벡이 가로챘고 웰벡은 지체없이 데 헤아를 제친 후 쉽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후반 32분 디 마리아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맨유가 추격의 의지를 잃었다.

디 마리아는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받자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심판의 옷을 당기는 바람에 또 다시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맨유에게는 재앙, 아스날에게는 승리를 굳히는 디 마리아의 퇴장이었다.

수적 열세에 처한 맨유는 승부를 뒤집을 힘이 없었고 결국 수 많은 홈 팬들 앞에서 패배의 아쉬움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네티즌들은 "맨유 아스날, 홈에서 패배라니", "맨유 아스날, FA컵은 역시 아스날", "맨유 아스날, 대니 웰백 가치 확인", "맨유 아스날, 이대로 우승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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