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정, 영화 '화장'서, 과감한 전신·성기노출 감행해... 임권택, '김호정'에게 감사 표해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3-18 08: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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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호정이 영화 ‘화장’에서 전신노출과 함께, 성기노출까지 감행해 주변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가 참석한 임권택 감독의 ‘화장’ 시사회 열렸다.

임권택 감독은 이날 시사회에서, “욕실에서 안성기가 몸을 가누지 못하는 김호정을 수발하는 장면이 힘들었다. 처음에는 두 사람을 반신으로 촬영했는데 그 장면이 관객들에게 십분 전달 될 거 같아 않아 촬영을 중단하고 김호정에게 전신으로 찍자고 했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 지난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화장(化粧)’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김호정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어 그는 "촬영이 자칫 감독의 생각과 목적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큰 실례를 범할 수도 있었는데 목적한 대로 촬영이 이뤄져 영화가 더 빛날 수 있게 됐다. 그런 점에서 김호정에게 고맙다"며 김호정에게 감사를 표했다.

임권택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인 김호정은 "시나리오를 받고 그 부분이 가장 강렬했다. 힘들지만 아름다웠던 신으로,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호정은 "촬영 때 고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처절히 죽는데 처절함 속에서 그 모습이 아름답게 보일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4월 9일 개봉한다.

이 영화에서 김호정은 과감한 삭발 투혼과 혹독한 체중 감량 그리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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