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4.29 재보선 4:0 전패 가능성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4-20 17: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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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곳, 새누리 우세...광주 서乙, 무소속 천정배 선두 [시민일보=이영란 기자]4.29재보선을 10여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4곳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앞선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4:0' 전패 가능성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한 적극투표 의향층(예상투표층)을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그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실제 CBS노컷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인천 서구ㆍ강화을 등 수도권 지역 3곳은 모두 새누리당 후보들이 1위를 기록했고, 광주 서을은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이번 재보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36.6%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의 정태호 후보는 33.1%, 무소속 정동영 후보는 20.1%로 뒤를 이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한 예상투표층에선 오신환 후보 39.6%, 정태호 후보 31.4%, 정동영 후보 20.7%로 나타났다.

경기 성남 중원에서는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 43.0%,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 38.5%, 무소속 김미희 후보 11.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역시 예상투표층에서는 격차가 더욱 벌어져 46.8%, 38.2%, 12.4%를 각각 기록했다.

인천 서구ㆍ강화을에서는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가 42.8%로 1위를 차지했다.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는 38.5%, 정의당 박종현 후보는 4.2%였다. 예상투표층에서는 51.3%, 38.0%, 3.8%를 보였다.

광주 서구을은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38.8%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가 30.9%, 새누리당 정승 후보는 14.6%로 집계됐다. 예상투표층에서 천 후보는 42.7%, 조 후보는 34.9%, 정 후보는 16.4%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인천 서구ㆍ강화을, 광주 서구을 등 4곳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RDD를 활용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조사규모는 서울 관악을 647명, 성남 중원 603명, 인천 서ㆍ강화을 613명, 광주 서구을 623명 등이었고, 응답률은 각각 2.12%, 2.66%, 3.37%, 4.4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서울 관악을 ±3.85%p, 성남 중원 ±3.99%p, 인천 서ㆍ강화을 ±3.96%p, 광주 서구을 ±3.93%p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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