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워크아웃 특혜' 부당압력 행사 의혹

[시민일보=민장홍 기자]검찰이 7일 경남기업의 3차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금융감독원과 신한은행 및 금융감독원 전 임원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김진수 전 금감원 부원장보의 자택을 포함해 금융감독원, 신한은행 본사 등 모두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김 전 부원장보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으며 오후 3시 현재 금융감독원과 신한은행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이 채권단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금감원이 주채권 은행인 신한은행 측에 대주주 지분의 무상감자 없이 출자전환을 승인하도록 압력을 넣은 대가로 모종의 거래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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