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 ‘그 공은 사실 내가 던진 공’... ‘해서는 안될 행동,,,’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5-28 18: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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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창원 NC-두산전에서 NC 선발 에릭 해커와 오재원 두산 주장과의 충돌로 일어난 양팀과의 격렬한 벤치 클리어링에서 날아온 야구공은 장민석이 던진 것이 아니라 민병헌이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두산 베이서 민병헌 선수는 사건 발생 하루 뒤, 구단을 통해 "사실 어제 벤치클리어링 이후 심판들이 덕아웃에 와서 공을 던진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을 때, 손을 들었지만 (장)민석이 형이 먼저 나서서 퇴장 명령을 받고 나갔다"면서 대리퇴장 논란이 벌어진 과정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민병헌은 "경기가 끝나고 호텔에 와서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동료가 피해를 보는 것이 미안하고 괴로웠다. 야구 선수로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KBO는 민병헌 선수에게 3경기 출장정지와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한편 장민석 선수는 지난 27일 발생한 벤치 클리어링중 두산 벤치 쪽에서 해커에게 야구공이 날아온 것을 본 심판진으로부터 "공을 던진 장민석의 행동은 비신사적"이라고 설명을 듣고 퇴장당했다.

야구팬들은 '민병헌 왜그랬어... 그럼 안돼잖아''민병헌, 다음부터 그러지 말길''민병헌, 그래도 진실을 밝혔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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