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보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5-06-14 21: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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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지원금을 제공하겠다'는 식으로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사례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복지부는 보건당국을 사칭해 '환자지원금을 제공하겠다'며 주민등록 등 개인정보를 묻거나 현금지급기 조작을 지시하는 시도가 발각됐다고 밝혔다.

또한 스미싱과 이메일을 통해 '메르스 예방지침', '환자 병원정보 공유' 등 메르스 관련 최신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위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스미싱 문자나 이메일에 포함된 URL이나 문서파일을 확인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돼 스마트폰의 공인인증서와 SNS 정도 등을 탈취하거나 컴퓨터를 원격 제어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다행히 아직까지 실제로 피해로 연결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관할 보건소는 지원금과 관련된 개별적 연락은 하지 않는다"며 "메르스 접촉자 등 관리대상자에게 대해서만 개별 연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르스 치료비는 전액 국고에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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