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사망 2명↑···총 16명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6-15 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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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대상자 5000명 넘어···치사율 10.7%

[시민일보=여영준 기자]15일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총 150명인 가운데 사망자도 2명 더 나왔다.

이로써 이날까지 메르스에 감염돼 숨진 환자는 모두 16명이다. 치사율은 10.7%다.

격리대상자는 5000명을 넘어섰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이 발표한 메르스 현황자료에 따르면 8번(58)과 81번(61) 환자가 14일 숨지면서 사망자 수는 총 16명으로 불어났다.

28번 환자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지만, 81번 환자는 별다른 지병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7명이며 병이 완치해 퇴원한 환자 수는 4명 추가돼 총 14명이 됐다.

8번(46·여), 27번(55), 33번(47), 41번(70·여) 환자가 전날(14일) 퇴원했다. 앞서 2번(여·63)과 5번(50), 18번(여·77), 34번(여·25), 7번(여·28), 37번(45), 13번(49), 19번(60)과 17번(45), 20번(40) 환자가 2차례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나 퇴원했다.

격리자 수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5216명으로 전날(4856명)보다 360명 불어났다. 다만 증가폭은 전날의 842명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자택격리자 수가 434명 늘어 총 4925명이 됐다. 전체 격리 인원의 94.4%에 해당한다. 시설 격리자는 74명 줄어든 291명으로 집계됐다.

메르스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최대 잠복기인 14일(2주)간 격리됐다가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해제된 인원은 하루 새 649명 늘어 3122명이 됐다.

격리자 중 상당 수가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된 사람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하루 전인 14일 0시 기준으로 삼성서울병원과 관련 격리자 수는 285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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