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메르스 확산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신속한 대응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15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구민은 1명이며, 자택격리환자는 총 24명이고 이 중 주민이 15명, 직원이 2명, 구의원이 7명으로 지난 5일 구의회 직원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된 대상자들이 포함돼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5일 아침 구의회 사무실을 폐쇄했고, 이후 2일에 한번씩 지속적인 건물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메르스 상황실은 중구보건소(중구 다산로 39길 16) 3층에 위치한 감염병대책반에서 운영하고 있다.
메르스 증상 자가 의심환자가 보건소를 방문해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하는 메르스 선별 진료소도 최근 보건소 앞 옥외주차장에서 별도 운영 중이다.
메르스 선별 진료소에서는 보건소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이 2개조로 나눠 교대근무 중이며, 주말에도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교대 근무하고 있다. 최근까지 선별 진료소에서 진료를 보고 간 민원인은 총 150명에 달하며, 전화상담 건은 767건에 이른다.
구보건소에서는 이외에도 의사와 간호사, 행정요원 3인으로 구성된 검체 채취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심환자를 자택으로 이송하는 구급차도 2개조로 운영 중이다.
한편, 당분간 주민을 대상으로 구 주관으로 치러질 예정이던 행사들은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됐다.
오는 19일 청계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취업박람회'가 잠정 연기됐고, 19~25일 롯데백화점 지하1층 매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자매도시와의 로컬푸드박람회'도 잠정 연기됐다.
또한 중구 지역내 어린이집 66곳 중 44곳이 오는 23일까지 휴원한다.
하지만 어린이집 여건에 따라 특별반을 편성해 휴원 중인 어린이집도 당직교사 등을 배치해 보육서비스가 이뤄지고 있고 모든 어린이집에는 손세정제와 마스크 등이 배부됐다.
경로당 48곳도 15일 기준 모두 휴관한 상태이며, 상황에 따라 일부 개관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노인지회에서는 각 경로당에 마스크를 배부했다.
이외에도 구는 자택격리자들에게 10만원 상당의 서울형 긴급복지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공공근로사업자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하여 메르스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는 유동인구와 방문객이 많아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의 안전은 물론이고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메르스 확산 방지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메르스 여파로 정상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각종 복지시설로 인해 피해를 입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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