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3명 추가···총 165명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6-18 17: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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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도 3명 늘어 총 23명···치사율 14%

[시민일보=여영준 기자]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3명 추가돼 총 165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의료진이 2명이고 나머지 1명은 4차 감염자다.

사망자도 3명이 늘어 총 23명으로 늘어나 치사율은 14%에 육박했다.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5명 늘어 모두 24명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8일 이 같은 메르스 환자 현황을 발표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163번(53·여), 164번(35·여), 165번(79) 환자 등 3명이다.

163번 환자는 경기 평택경찰관인 119번(35) 환자가 아산충무병원에 입원한 기간인 6월5~9일 같은 병동에 있었던 의료진이다.

164번(35·여) 환자는 75번(63·여)과 80번(35) 환자가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같은 병동의 의료진으로, 병원내 3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165번(79) 확진자는 76번(75·여·6월10일 사망) 환자가 내원했던 강동경희대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다.

이 확진자는 3명의 환자를 거쳐 바이러스가 옮은 4차 감염자다. 명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현재 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 165명 가운데 118명(72%)이 현재 치료 중이고 17명의 환자 상태가 불안정하다.

추가 사망자는 31번(69), 77번(64), 82번(82·여) 환자 등 3명이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자다.

31번 환자는 결핵과 고혈압, 77번 환자는 고혈압·천식·괴사성 췌장염·복강내 감염, 82번 환자는 백내장 양안 수술을 받았다.

이로써 현재까지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남성이 16명, 여성 7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추가 퇴원자는 40번(24), 44번(51·여), 59번(44), 62번(32), 71번(40, 여) 환자다. 이로써 퇴원자는 총 24명이다.

앞서 2번(63·1번 환자의 부인), 5번(50), 18번(77·여), 34번(25·여), 7번(28·여), 37번(45), 13번(49), 19번(60), 17번(45), 20번(40), 8번(46, 여), 27번(55), 33번(47), 41번(70·여), 9번(56), 56번(45), 88번(47), 4번(46·여), 12번(49·여) 환자가 2차례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나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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