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000만원 안주면 부인 죽일것" 납치·금품요구 20대 검거

오왕석 기자 / ow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7-16 18: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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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오왕석 기자]경기 용인서부경찰서가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납치하고 감금한 뒤 여성의 가족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박 모씨(2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22분께 평소 알고 지내던 A씨(37ㆍ여)의 양손을 묶은 뒤 차량을 이용해 납치, A씨의 남편에게 "3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부인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올해 초 A씨를 만나 서로 알고 지내다가 사소한 감정싸움 끝에 우발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인동부서의 공조로 검문검색 과정에서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한 차량의 뒤를 쫓아 사건 발생 50여분만에 박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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