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숙의 선거인단' 경선도입 제안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7-21 16: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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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영준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전라북도 도당위원장 유성엽(전북 정읍) 의원이 21일 '공심위 완전 해체 후 숙의(熟議) 선거인단'에 의한 경선도입 방안을 제안했다.

유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도부가 과감하게 공천권을 내려놓으면서 현역의원의 기득권을 타파하고, 정치 신인의 진입장벽을 허물기 위함에 혁신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그는 공천혁신안을 제안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 시대 꼭 필요한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의 확립이 필요하다"면서 "계파 갈등과 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지도부 기득권 내려놓기가 선행돼야 하는 것은 물론, 새누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를 능가하는 공천 혁신안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도부의 공천개입 완전 차단과 기득권 내려놓기 제도화를 위해 이른바 '공심위'를 완전 해체하고 객관적 기준에 의한 '자격심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전략공천 전면 폐지와 함께 단수공천 제한을 엄격하게 규정할 것을 제시했다.

특히 유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를 능가하는 공천 혁신안으로서 '숙의(熟議) 선거인단' 경선을 전격 도입도 제안했다.

유 의원은 “'숙의 선거인단' 경선은 사전에 정해 놓은 객관적인 심사기준에 따라 엄격한 자격심사를 통과한 모든 후보를 경선장에 올려놓고 선거인단 추출 및 관리의 업무를 중앙선관위에 위탁함으로써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중앙선관위가 주민등록번호 또는 휴대전화 안심번호로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 무작위 추출한 '선거인단(선거구당 약 200∼400명 규모)을 대상으로 후보자간 토론실시 후 선거인단이 숙의 과정을 거쳐 후보자를 평가, 직접 비밀투표로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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