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의원 " 해군함정 청상어발사대 목표 조준 제한"

박용신 / soul@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9-16 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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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유입 등으로 인한 결함
목표조준에 제한


[시민일보=박용신 기자]청주함 등 해군함정 장착된 청상어발사대가 해수 유입 등으로 인한 결함으로 목표 조준이 제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16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청상어발사대 해수유입 관련 자료’에 따르면 청주함 등 함정에 장착된 68개의 청상어발사대가 해수 유입 등으로 인한 베어링 부식 등의 원인으로 목표조준을 위한 선회구동이 제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4년 9월 청주함에서 좌현에 있는 발사대가 갑자기 구동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국방기술품질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수 및 내부 응결수 등에 의해 선회베어링조립체가 부식되고 구리스를 보충할 수 없게 설계돼 구동이 제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올해 1분기까지 68개의 청상어 발사대 중 9개를 점검했고, 그 결과 3개의 발사대에서 불량이 발견됐다.

이에 김광진 의원은 “설계부실과 위변조품 사용 등으로 국산명품무기라고 자처한 청상어가 언제 어디서 표적으로 조준도 못하는 엉터리무기가 될지 모른다.”고 지적하며, “2016년말까지 예정된 함정 전수조사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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