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 전문기술직 권하겠다 76%…고용·취업 불안 이유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0-22 23: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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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국민 76%가 자녀에게 전문기술직을 권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과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함게 실시한 '전문(숙련)기술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남녀 4910명이 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설문조사에서 대다수의 응답자는 전문기술 미보유에 대한 아쉬움을 느낀 적이 있다고 밝혔으며(78.2%) 그 계기로는 취업과 고용을 불안을 느꼈을 때(59.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와 유사한 결과로 본인의 첫 직업을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전문(숙련)기술직을 택할 의향이 있다는 대답이 74.0%, 본인의 자녀에게도 전문(숙련)기술직을 권해줄 의향이 있다 역시 76.1%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국민들은 전문(숙련)기술 습득을 취업과 고용 불안의 대안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추후 자녀에게 전문기술직을 권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인력공단측은 설명했다.

한편, 숙련기술직의 사회적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능력만큼 인정받는 전문 직업으로 지금보다 사회에서 좀 더 우대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대다수(93.6%)가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전문기술인력이 우리나라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자산이라는 대답이 56%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어서(39.9%), 학벌과 스펙탈피·능력 중심사회의 풍토 조성을 위해서(35.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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