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명환, 20년 현역생활 마감 'NC 2군 투수 보조코치로 새출발'

온라인 이슈팀 /   / 기사승인 : 2015-11-10 1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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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C 다이노스 공식 홈페이지)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투수 박명환이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NC 다이노스 구단은 9일 "박명환이 은퇴를 결정했다"며 "보직은 2군 투수 보조코치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명환은 "그 동안 팬들이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드린다. 우리팀에 좋은 후배들이 많은데 투수로서 야구를 조금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조언을 구할 때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싶다"라고 말했다.

충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96년 OB 베어스(현 두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박명환은 2000년대 초반 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로 자리잡았다.

이후 2007년 LG로 이적한 뒤 부상이 찾아오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2년에는 팀에서 방출됐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2013년 NC의 공개테스트를 통해 현역 생활을 이어가 이듬해 1425일 만에 1군 무대에 올랐다.

올시즌에는 지난 5월 17일 대구 삼성 전에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010년 6월 23일 SK전 이후 무려 178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올시즌 은퇴를 선언한 박명환의 프로통산 성적은 103승93패9세이브, 평균자책점 3.8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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