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여영준 기자]지난 10월 취업자수 증가폭이 2개월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실업률도 7.4%에 그쳐 2013년 5월(7.4%)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취업자수는 262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8000명(1.3%)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수 증가폭은 ▲5월 37만9000명 ▲6월 32만9000명 ▲7월 32만6000명 ▲8월 25만6000명 ▲9월 34만7000명 ▲10월 34만8000명이었다.
지난 8월 20만명대로 떨어졌다가 9월 들어 반등해 2개월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60대 이상(13만6000명)과 50대(12만5000명), 20대(9만5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30대 취업자는 4만7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60.9%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다.
10월 실업자수는 8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1.9%) 감소했다.
10월 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32만8000명(1.2%) 증가한 271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9%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1만2000명으로 17만6000명(1.1%) 늘었다. 특히 취업준비에 따른 비경제활동인구는 8만2000명(14.7%)이나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10월 고용동향과 관련, "내수를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30만명 중반대의 증가세를 보였다"며 "서비스업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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