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라미란-정유미-유선, 스크린 속 여배우들의 열연 ‘빛났다’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5-12-12 08: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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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

영화 '히말라야'에서 쟁쟁한 남자 배우들의 열연 속, 여배우들의 활약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황정민, 정우, 김인권, 조성하,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까지. 쟁쟁한 남자 배우들의 열연 속에서 여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원정대 홍일점 조명애 역의 라미란, 박무택의 아내 최수영 역의 정유미, 엄홍길의 아내 역으로 열연한 유선이 바로 그들이다.

라미란이 연기하는 조명애는 엄홍길이 이끄는 휴먼원정대의 유일한 여성대원으로 때로는 누나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동료들을 격려하며 엄홍길 대장의 든든한 버팀 목이 되는 인물이다. 라미란은 연기가 아닌 조명애라는 인물 그 자체가 된 것 같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묵묵히 동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조명애 캐릭터는 라미란의 연기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라미란은 “시나리오가 좋아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산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시나리오를 읽고 펑펑 울었다. 그 뒤에 하기로 마음 먹었다. 체력이 좋지 않아 망설였는데 욕심 나는 작품이었다”며 '히말라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그의 애착만큼이나 선보일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지는 바이다.

엄홍길이 아끼는 후배 박무택의 유일한 여인 최수영 역으로 열연한 정유미는 비록 짧은 분량이지만 인상적인 열연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박무택이 산만큼 사랑한 여인답게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 죽은 남편의 시신을 찾기 위해 원정대를 격려하고, 결국 원정대를 위한 결단을 내리는 모습에서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유선은 엄홍길의 아내로 분해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다. 가족보다 산을 더 사랑하는 남편 엄홍길을 원망하면서도 묵묵히 응원하는 현모양처의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한편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12월 16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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