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싸이, "칭찬 안 받던 사람이 갑자기 칭찬받으면 돌아버린다" 충격 고백…무슨 사연?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5-12-14 08: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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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13일 방송한 SBS '인기가요'에서 '나팔바지'와 '대디'로 컴백 스페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인기가요'에서 싸이는 컴백과 동시에 1위 후보에 올랐다.

인기가요 싸이가 화제인 가운데 싸이가 과거 '미국병'을 언급한 사실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싸이는 지난달 2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진행된 컴백 기념 방송 '싸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기사 댓글을 많이 읽는다"며 "댓글 중에 가장 많이 본 댓글들이 있다. '예전의 너로 돌아와라', '겨땀 흘리던 너로 돌아와라, '강남스타일이 잘 된 이후 미국병에 걸린 거 아니냐' 등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싸이는 "댓글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칭찬 안 받던 사람이 갑자기 칭찬받다 보면 때로는 돈다"며 "2012년 어느 날부터 2년 정도 정말 날이면 날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비현실적인 것을 경험하며 약간 돌았다. 돌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다행인 건 워낙 다사다난한 후에 일을 겪어서 그나마 조금 덜 돈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싸이는 "나라로부터 교육을 많이 받아서 웬만한 일에 크게 상기되지 않는 편이다"라며 "사실 '미국병'도 걸렸다. 그래서 '강남스타일' 이후 곡도 잘 안 써졌다. 그러다 보니 신곡 낼 때도 너무 오래 걸렸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기가요 싸이, 나 같아도 그럴 듯" "인기가요 싸이, 강남스타일 대단하긴 했지" "인기가요 싸이, 지금도 강남스타일 인기 많던데" "인기가요 싸이, 그럴만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13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 수상 후 프로듀서 양현석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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