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19.6%>문재인19.4%>안철수14.2%>박원순10.9%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2-17 11: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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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 金 45.8% >文 42.0% vs. 金 42.2% > 安 41.4%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탈당 컨벤션 효과’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특히 차기 대선주자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보다 안철수 의원이 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12월 3주차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주중집계(14~16일)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19.6%, 문재인 대표 19.4% 안철수 의원 14.2%, 박원순 서울시장 10.9%로 모두 10%대의 지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지난 주말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의 ‘탈당 컨벤션 효과’로 진보층(▲7.5%p), 중도층(▲2.9%p), 보수층(▲2.3%p) 모두에서 결집하며 4.1%p 상승한 반면, 안철수 의원의 탈당 후에도 ‘문·안 경쟁구도’로 대중적 관심도가 하락한 박원순 시장은 1.2%p 하락해 3위와 4위 순위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6.3%, 김문수 전 경기지사 3.5%, 정몽준 전 의원 3.1%, 유승민 의원 3.0%, 홍준표 지사 2.7%, 안희정 지사 2.5%, 남경필 지사 1.9%, 심상정 정의당 대표 1.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1.1%.

특히 차기 대선주자 양자대결 ‘김무성 대 문재인’, ‘김무성 대 안철수’두 개의 경우 안 의원이 문재인 대표보다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를 더욱 좁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 간의 양자대결에선 ‘김무성 45.8% vs 문재인 42.0%’로 격차가 3.8%P지만, 김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의 양자대결에서는 ‘김무성 42.2% vs 안철수 41.4%’로 격차가 0.8%P에 불과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문재인 88.6% vs 안철수 61.5%)에서는 문 대표가, 새누리당 지지층(4.6% vs 13.1%)과 무당층(42.9% vs 54.3%)에서는 안 의원이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문재인 74.0% vs 안철수 59.7%)에서는 문 대표가 상대적으로 우세했으나, 보수층(11.9% vs 18.1%)과 중도층(문재인 50.2% vs 안철수 52.1%)에서는 안 의원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68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6.2%(자동응답 5.2%, 전화면접 22.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위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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