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탈당 행렬, 호남에서 수도권으로 확산되나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2-28 17: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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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새정치 탈당...20대 총선 불출마 선언 권은희, 탈당계 제출...천정배 신당 합류 유력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서울 성동갑이 지역구인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의원이 28일 탈당과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탈당행렬이 호남에서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나비가 날기 위해서는 허물을 벗어야 한다”며 “오늘자로 지금까지 몸담아 온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謃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현실정치를 떠나고자 한다"며 "떠나야 할 때를 명료하게 하는 일이 정치적 인간의 소양이라고 되뇌어 왔다"고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의 탈당으로 탈당 흐름은 호남에서 수도권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특히 김한길계로 분류되는 최 의원의 탈당은 김한길 전 대표의 탈당을 예고하는 것이란 시각도 있다.

광주시 광산을 지역구 출신의 권은희 의원도 이날 광주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권 의원은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었던 지난 18대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사건’수사에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했고,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시절인 지난해 7.30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당시 전략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권 의원은 천정배 의원이 창당을 추진 중인 가칭 ‘국민회의’합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의 탈당으로 광주지역 현역 의원 총 8명 가운데 새정치연합에 잔류한 의원은 강기정 장병완 박혜자 의원 등 3명으로 줄었으나 장병완 박혜자 의원의 탈당 가능성도 계속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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