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대한축구협회 |
이 대회는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대회로 올림픽대표팀은 3위 안에 들어야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만약 올림픽 대표팀이 본선행에 성공한다면 대한민국 축구는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첫 경기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첫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한다면 선수단 분위기가 상승세를 탄다.
결전을 앞둔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는 전쟁이라고 이야기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 긴장하지만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4-3-3, 4-1-4-1, 4-4-2 포메이션 등 상황에 따라 적용 가능한 전술 조합을 시험해 장점과 단점을 눈으로 확인했고 해당 포메이션에 적절한 선수들을 눈여겨봤다. 이 중 가장 위력을 발휘했던 4-4-2 포메이션을 우즈베키스탄전에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또 신 감독은 두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다양한 공격 옵션을 검토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황희찬(잘츠부르크)과 권창훈(수원)의 조합이다.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평가전에서 황희찬을 전방에 놓고 권창훈을 공격 2선 중 한 자리로 놨을 때 가장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문창진(포항)과 류승우(레버쿠젠)까지 포진해 공격력을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연제민(수원)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것을 넘어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첫 경기를 잘 준비하고 대비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즈벡과는 그동안 두 차례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상대 스타일도 잘 알고 있다. 첫 경기라는 부담감을 줄인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C조에서 우즈베키스탄, 예멘, 이라크와 한 조에 속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